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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美 기업실적, 증시 향방 가른다
2014-01-19 11:00:00 2014-01-19 21:50:2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 주요 기업들이 실적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S&P500지수에 속한 기업 중 60곳이 이번 주에 실적을 공개하고 다우지수 기업 중에는 6곳이 예정돼 있다.
 
실적을 공개하는 기업 중 특별히 주목해야 하는 곳은 프록터앤드갬블(P&G), 맥도날드, 마이크로소프트(MS), 존슨앤드존슨(J&J),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 등이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가 예정된 상태라 기업 실적에 따라 투자심리가 엇갈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잭 애블린 BMW 프라이빗 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가가 과대평가된 면이 있다"며 "미리 상승한 주가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기업 실적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기업 실적이 실망스럽게 나올 경우 주가는 10%가량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3일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기존주택판매 지표 또한 증시를 움직일 수 있는 요인이다.
 
로이터 전문가들은 12월 기존주택판매가 전달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 11월의 마이너스(-) 4.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주 뉴욕 주요증시는 기업 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음에도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지난 한 주 동안 다우지수는 0.1% 올랐고 S&P500은 0.2% 하락하며 여전히 사상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이어갔고 나스닥지수는 0.6% 상승했다.
 
기업들의 4분기 성적표가 부진했지만,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톰슨로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S&P500 에서 기업의 10%가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그중 절반만이 순이익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63%의 기업이 예상을 능가하는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67%의 기업이 매출 전망치를 넘어서 평균치인 61%를 능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는 20일 미국 금융시장은 마틴 루터킹 기념일로 휴장이다.
 
 <이번주 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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