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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장포인트)기본으로 돌아간 코스피..펀더멘탈 장세
2014-01-15 10:37:32 2014-01-15 10:41:55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가 미국 소매판매 호조 소식에 하루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15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83포인트(0.51%) 오른 1955.90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마감한 미국 증시는 하루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우지수는 115.92포인트(0.71%) 오른 1만6373.8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69%, 1.08% 올랐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이 연이어 나왔음에도 지수 상승세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이런 영향에 코스피도 전날의 부진을 털어버리는 모습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나 테이퍼링보다는 펀더멘탈에 포인트가 맞춰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연초에 우려를 낳았던 실적이나 테이퍼링은 지수의 변동성을 확대할 요인이지 추세에 영향을 줄 만한 것은 아니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가 좋아지는 상황에서의 조정은 기술적 조정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며 국내 증시는 연초 조정을 통해 하방 경직성 확보 국면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종목별로는 시세의 연속성을 나타내기보다는 키맞추기 차원의 순환매가 확산되고 있고 엔달러 환율 상승과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쇼크는 여전히 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을 감안할 경우 국내 증시도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긴 하지만 엔화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여전하다"며 "개별 이슈가 있는 종목별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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