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통화정책, 시장금리 안정화 초점 맞춰질 것"
2014-01-07 13:23:46 2014-01-07 13:27:48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새해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은 시장금리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올해까지 연준의 유동성 안정화 정책에 따라 '안정적 위험자산'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한진(사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준의 인플레 기대심리 유발정책이 경기확장과 더불어 실물자산의 수요증대를 유발시킬 것"이라며 "낮은 실질금리를 통해 올해 민간부채와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연준의 양적완화의 비용절감에 초점을 둔 정책이 예상된다"며 "일정한 시장금리 레벨 안에서 시장금리 안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금리의 일정 레벨 안에서는 안정적 위험자산이 선호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하방위험이 제한적이면서 안정된 기대수익과 인플레 해지속성을 갖춘 안정적 위험자산이 선호될 것"이라며 "대표적 안정적 위험자산으로서 한국증시와 같은 이머징 증시를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는 올해까지 큰 폭의 조정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연준의 보유자산이 증가하는 2014년까지는 급락 가능성이 낮다"며 "올해 말 양적완화 종료 후 연준의 보유자산 규모가 정체되면 연준 부채의 감소와 자산도 함께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올해 신흥국의 주가상승은 탄력을 받을 것로 예상됐다. 선진국 주가가 상승한다면 신흥국 주가도 함께 상승할 확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선진국 주가가 가격거품을 형성하고 신흥국 주가는 동행지표개선에 부응해 상승할 것"이라며 "더딘 금리상승과 빠른 경기회복의 조합을 감안하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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