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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우리카드, LIG손보 꺾고 2연승
2014-01-04 19:18:58 2014-01-04 19:22:35
◇4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이긴 우리카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남자 프로배구단 우리카드가 지난 경기에 이어서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우리카드는 4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손쉽게 이겼다.
 
이날 승리한 우리카드는 올시즌 11승(5패)째를 올리며 승점 29점을 기록해 2위 현대캐피탈(승점 32점)을 뒤쫓고 4위 대한항공(승점 20점)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LIG손보는 10패(6승·승점 20점)째를 거두며 5위를 지켰다.
 
경기는 우리카드의 일방적 리드로 끝났다. 우리카드가 블로킹 득점을 15-7로 앞섰고 게다가 LIG손보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범실(총23개)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결국 1세트와 2세트는 연신 25-22로 가볍게 끝났다. LIG손보가 22-22로 쫓아가긴 했지만 경기력 측면에서 세트 끝까지 집중력이 강했던 우리카드가 경기를 어렵잖게 마쳤다.
 
에드가는 2세트 후반 3연속 공격실패 부진을 보여줬고 3세트 이강원에 자리를 넘겼다. 그런데 이강원이 3세트에 9득점을 성공하며 경기는 흥미롭게 전개됐다.
 
LIG는 3세트 23-23까지 쫓았고 경기는 4세트로 이어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끝내 웃은 이는 우리카드였다. 김정환의 활약으로 매치 포인트를 맞은 우리카드는 신영석의 짧은 서브가 에이스로 연결돼 승리를 확정했다.
 
우리카드에서는 숀 루니(미국·11득점)-최홍석(12득점)-김정환(8득점) 삼각편대는 물론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센터 신영석이 11점을 얻어내며 자기 몫을 다했다. 세터 김광국도 블로킹 4득점을 포함해 6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LIG는 리시브에 이은 토스 불안으로 2연패 부진을 안았다. 지난해 12월31일 삼성화재전 세트스코어 2-3 역전패에 이어 2연패이자, 올시즌 우리카드 상대의 '3전 전패' 치욕을 잇는 패배의 경기였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 이어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GS칼텍스가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1(17-25 26-24 25-20 25-22)로 역전승했다.
 
승점 3점을 보탠 GS칼텍스(승점 26·9승5패)는 KGC인삼공사(승점 24·7승7패)를 밀어내고 2위가 됐다.
 
GS칼텍스는 베띠 데라크루즈(도미니카공화국)가 34득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한송이(12득점), 배유나, 정대영(이상 10득점)까지 선수 4명이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이날 경기에 따라 2위에 오를 뻔했던 도로공사는 3연승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9패(7승·승점 21)째를 당해 4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주포 니콜 포셋(미국)이 양팀 최다 득점인 44득점에 성공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부진한 활약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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