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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디 전 이라크 부통령, 삼성전자·현대차 견학.."경제협력 희망"
2013-12-20 13:47:13 2013-12-20 13:50:53
◇압둘 마흐디 전 이라크 부통령 방한.(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특별취재팀] 한국-이라크 우호재단(이사장 한병도)이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이라크 심장병 어린이 환자 6명을 초청해 ‘무료 치료 사업’을 진행한다.
 
한-이라크 우호재단의 이번 행사를 위해 아델 알둘 마흐디 하산(ADIL ABDUL MAHDI HASSAN) 전 이라크 부통령을 단장으로 어린이 환자와 가족, 의료진, 언론인 등 총 23명이 방한했다.
 
한-이라크 우호재단은 매년 이라크 어린이 환자들을 치료해왔으며, 올해 6명의 어린이 심장병 환자가 초청됐다.
 
이들 어린이 환자들은 내전과 테러 등으로 힘겨운 삶을 살면서 낙후된 의료시설 탓에 제대로 된 병원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한병도 한국-이라크 우호재단 이사장은 지난 17대 국회의원 당시 이라크 이슬람최고평의회 아마르 알 하킴 총재를 만나 양국간 우호 발전을 협의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지난 2006년 ‘한국-이라크 우호재단’을 설립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인도적 의료지원 사업을 체계화하고 있다.
 
이들 어린이 환자들은 17일 오전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이사장 김경희)과 가천의대 길병원(이사장 이길여)에서 수술을 받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과 여의도순복음교회, 밀알심장재단, 꿈비모, 새 생명 찾아주기 운동본부 등이 후원하며, 건국대병원이 무료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대표단장으로 한국을 찾은 아델 압둘 마흐디 하산 전 이라크 부통령은 방한 둘째 날인 17일 오전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면담과 함께 삼성전자 딜라이트 견학, 18일 시공테크, KAIST 전자쇼룸, 현대차 아산공장 등을 견학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19일 마흐디 전 부통령은 건대병원과 길병원에서 심장병 수술을 마친 어린이들을 위문을 끝으로 4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이라크는 대규모의 전후 복구사업을 진행 중이며, 특히 이라크 정부는 신도시와 신공항, 항만, 철도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압둘 마흐디 전 이라크 부통령.(사진=뉴스토마토)
 
한편, 아델 압둘 마흐디 하산 전 이라크 부통령은 이라크전 직후 과도정부와 현 말리키 정부에서 부통령을 역임했으며, 시아파 정치인 가운데, 유력 인사로 꼽힌다.
 
이슬람최고평의회 총재인 암마르 하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아델 압둘 마흐디 전 이라크 부통령은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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