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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 보건산업 자금조달 대안"
2013-12-10 15:34:01 2013-12-10 15:37:57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이 보건산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크라우드 펀딩은 대중이 인터넷 등을 통해 소액의 돈을 모아 사람이나 단체에 공급하는 자금 조달 방식을 말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0일 발간한 '보건산업 브리프'를 통해 "보건산업은 초기 연구개발 비용이 크고 사업화 기간이 긴 특징이 있어 투자가 회피되는 분야 중 하나"라며 "크라우드 펀딩이 모금 외에도 대중의 지성을 이용한 사업개발 성격도 가진 점을 고려하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산업의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의 적용 분야로는 제약보다는 비교적 사업화 주기가 짧은 의료기기 분야가 보다 적합할 것"이라며 "사업단계 별로는 시제품 생산 이후 단계에서의 펀딩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료 서비스가 환자중심의 '맞춤형 의료'로 바뀌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일반대중이 사용자 입장에서 서비스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전문가와 협업한다면 크라우드 펀딩 본연의 성격과 잘 결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영 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은 "보건산업 분야 크라우드 펀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등 정부 차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맞춤형 투자,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운영방식으로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구체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산업 분야 크라우드 펀딩 적용 모델 예시.(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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