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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규제 강해지나 ‘긴장’
2013-10-29 09:08:21 2013-10-29 09:12:07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미국에서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들은 규제 강화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금융감독청(FCA)은 내년 4월 도입을 목표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대한 규제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들은 모금 전에 FCA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규제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투자 모델도 영향을 받게 된다.
 
투자자들은 비상장증권이나 채권에의 투자 시 순투자가능자산의 10% 미만만 투자할 수 있다. FCA의 공인을 받은 자로부터 투자에 관한 조언도 들을 수 있게 된다.
 
크라우드펀딩은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영국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드큐브(출처=홈페이지)
 
로펌 Harbottle&Lewis는 “이런 규제 강화가 실행된다면 규제에 대응하는 비용이 늘어나서 이런 사이트들에게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면서도 ”이러한 정책이 시행되면 크라우드 플랫폼이 실패할 경우에는 안전판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규제안은 킥스타터 같은 기존 수익 배분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나 기부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수익 배분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은 자금을 모은 후 현물로 보상하는 리워드방식을 채택해 현물이나 서비스로 보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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