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 상금왕' 박병호, 전체 상금 40% 차지
입력 : 2013-12-06 17:20:07 수정 : 2013-12-06 17:23:45
◇12월6일 현재 2013년도 시즌 후 프로야구 관련 시상식 선수·코칭스탭 개인 상금 수여 현황. (정리=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넥센의 4번타자인 박병호(27)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종 오프시즌 시상식을 통해 상금을 휩쓸고 있다. 
 
지난 5일 현재 이미 8000만원이 넘는 상금을 받은 박병호는 남은 시상식을 감안하면 올겨울 1억원 가까운 부수입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박병호의 2억2000만원이다. 공격 4개 부문(37홈런 117타점 91득점, 장타율 0.602)의 1위에 올라선 그는 올해 연봉의 절반에 해당되는 금액을 상금으로 받게 된 셈이다.
 
◇이달에만 4차례 시상식 모두 수상
 
이달에만 박병호는 4차례의 시상식에 모두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국내의 야구선수 중 유일하다.
 
이달 2일 박병호는 오전에는 서울에서, 오후에는 대전에서  상을 받으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치러진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박병호는 야구 대상을 받았다.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 프로축구, 남·녀 프로농구, 남·녀 프로배구, 남·녀 프로골프)의 선수 8명에게 상을 주는 이 시상식에서 박병호는 프로야구 선수 1명만 주는 상을 타며 상금 1000만원을 챙겼다.
 
이어 박병호는 곧바로 대전으로 떠나야 했다. 2일 오후 3시 대전 도룡동 ICC호텔에서 개최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주관의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Players' Choice Awards)'에서 '올해의 선수상', '스타플레이어상'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
 
500명의 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이번 행사에서 그는 82%대의 지지율로 '올해의 선수상'(상금 500만원)을 받았고, 팬 투표로 진행된 '스타플레이어상'(상금 300만원)도 수상했다. 
 
박병호는 다음날인 3일 오전에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받았다. 상금 1000만원으로 누적상금 액수를 6000만원까지 높였다.(11월4일 MVP 및 부문별 상금 3200만원 포함) 당시 누적상금 2위를 기록하던 이재학(NC·600만원)에 비해서 10배에 달한다.
 
박병호는 지난 5일 열린 '프로야구 스포츠토토 올해의상'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되며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또 월간 MVP 시상에서 9월의 주인공이 되며 200만원을 추가 수령했다. 
 
◇박병호.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시상식 아직 세 차례 남았다
 
올해 시상식은 총 세 차례 남아있다. 일구회 일구대상 시상식, 카스포인트 어워즈, 골든글러브가 그것이다.
 
가장 먼저 열릴(9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일구회 일구대상 시상식에서 박병호는 '최고타자상'을 받는다. 그가 이제껏 받은 상과 비교해 상금 액수는 크지 않지만, 야구계 선배들이 그를 인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치는 충분하다.
 
같은날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서 진행되는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도 타자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최종 선정된 선수 6명(타자 3명(넥센 박병호, SK 최정, 삼성 최형우), 투수 3명(LG 봉중근, 넥센 손승락, 삼성 오승환))을 중에서 카스포인트(80%), 네티즌투표(10%), 선정위원회평가(10%)로 카스포인트 대상을 시상하는만큼 최종 상금액수는 아직 미정이다.
 
10일 오후 4시40분 코엑스에선 대망의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진행된다.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박병호는 유력 수상자다.
 
◇전체 상금 총액 40% 이상 독식
 
시즌 후 열린 프로야구 관련 시상식은 12월의 4차례 외에도 11월4일 KBO가 주관한 '세븐 프로야구 2013 MVP·최우수신인선수·부문별 시상식'이 있다.
 
모두 5차례의 시상식에서 지급된 상금 총액은 모두 1억9700만원이다.
 
그중 박병호는 8200만원을 받으면서 전체의 41.62%를 차지했다. 2위인 이재학이 1100만원을 받으면서 5.58%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남은 3차례의 상금을 감안하면 박병호의 누적액수는 1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상금만 보더라도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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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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