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 미소짓는 '오로라' 전소민
광고·예능계에서 오로라 일으킬까?
2013-12-05 17:34:54 2013-12-06 10:43:25
◇전소민 (사진제공=비밀결사단)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재벌이었던 집안은 풍비박산이 나고, 부모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세 오빠는 뿔뿔이 흩어졌고, 집안의 유일한 피붙이(?) 애완견 '떡대'도 죽었다. 사랑했던 남편과는 가혹한 '시월드' 때문에 이혼했다.
 
MBC '오로라공주'에서 전소민이 연기하고 있는 오로라의 이야기다. 하지만 이는 극중 내용일 뿐이다. '오로라공주'가 종영을 앞둔 시점에 전소민을 향한 광고계와 예능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극중에서 기구한 삶을 사는 여인을 연기하고 있음에도 전소민이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최근 전소민은 국내 여성 캐주얼 브랜드 '탑걸'과 1년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청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 소탈한 감성을 높이쳤다는 게 탑걸 관계자의 전언이다.
 
전소민 소속사인 비밀결사단 관계자는 "탑걸 외에도 소민이의 커리어우먼 이미지를 원하는 브랜드들이 광고 계약 제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소민은 또 오는 6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 센터에서 열리는 '에너지 절약과 온(溫)맵시 생활 실천' 캠페인에 참여한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환경부 홍보대사로 임명돼 냉방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 관련 '저탄소 생활실천' 캠페인에 앞장서기도 했다.
 
예능계에서도 전소민의 출연을 원하고 있다.
 
전소민은 지난달 30일 KBS2 '슈퍼독'에 출연해 오로라와는 다른 이미지를 선보였다. 방송 이후로 각종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의 섭외 요청이 줄을 잇는다는 게 소속사의 귀띔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상파 고정 패널과 '설특집' 예능 등 다양한 곳에서 출연을 요청하고 있다"며 "'슈퍼독'에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 많은 방송 관계자들이 반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 주인공을 맡은 전소민은 지난 2004년 MBC '아버지의 바다'의 단역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데뷔 10년차 중고 신인이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주목받지 못하다가 '오로라 공주'로 뒤늦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비록 '오로라 공주'가 작품성 면에서 호평을 받지는 못했지만, 전소민만큼은 우여곡절을 겪는 오로라의 다양한 감정선을 신인답지 않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랜 무명생활 끝에 대중에게 다가가는데 성공한 전소민, 그에게 밝은 2014년이 다가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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