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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애플이 추격자..삼성, 글로벌 LTE 스마트폰 시장 1위
지난해 3위 LG전자는 신제품 출시에도 5위로
2013-11-29 15:00:35 2013-11-29 15:04:11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3분기 글로벌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5S 판매와 함께 LTE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가며 격차를 줄이는 모양새다.
 
29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전 세계 LTE 시장에서 42.7%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같은 기간 점유율 28.7%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47.6%의 점유율로 전체 시장의 절반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약 5%포인트 하락한 반면 애플은 2분기 23.8%에서 28.7%로 점유율이 5%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3분기까지의 평균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8.4%, 애플이 31.2%로, 치열한 선두 다툼이다. 4분기에도 삼성전자가 시장 1위를 기록할 경우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LTE 시장 선두 자리를 애플에 빼앗겼던 삼성전자가 1위를 재탈환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 아이폰5S(왼쪽)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사진=각사 홈페이지)
 
후발업체들 중에서는 소니의 점유율이 두드러졌다. 소니는 3분기에 LTE 시장 점유율 5.4%, 노키아는 4.7%, LG전자는 4.2%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2분기까지 LTE 시장에서 줄곧 두 자릿수 점유율을 유지해오던 LG전자는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소니, 노키아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LG전자는 연간 기준 LTE 시장 3위를 기록했지만, 올 3분기까지의 평균 점유율은 소니에게 역전 당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LTE 지원 단말기를 내놓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크게 점유율이 하락한 기업은 대만의 HTC였다. HTC는 지난 2011년 29.4%에 달하는 점유율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애플이 등장한 2012년 3%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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