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서 전략차종 '밍투' 출시..중산층 공략
中 소비자 취향 반영한 '밍투'..19일 신차발표회
2013-11-20 10:13:23 2013-11-20 10:17:1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현대차(005380)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전략 차종인 '밍투'(영문명 MISTRA)를 출시했다.
 
베이징현대는 19일(현지시간) 광둥성 광저우시 광저우타워에서 설영흥 현대·기아차 중국담당 부회장, 최성기 베이징현대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딜러 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밍투' 신차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베이징현대는 중국시장에서 중형 엔트리 차급이 전년 대비 30%에 가까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착안해 개발 단계부터 철저하게 중국 소비자의 취향을 분석하고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밍투'의 차명은 '원대한 의지와 미래를 품는다'는 뜻을 가진 '밍즈투위앤'이라는 중국 문장에서 따온 것. 이를 통해 중국 내에서 새로운 주류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30대 초중반의 중산층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크고, 넓고, 화려한 것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이 반영된 '밍투'는 큼직한 헤드램프와 넓은 헥사고날 그릴 등이 적용됐다.
 
다양한 편의사양과 최첨단 안전사양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각종 정보가 표시되는 TFT-LCD 패널 ▲LES 주간 주행등 ▲운전석 파워시트 ▲운전석 통풍시트 및 뒷좌석 열선시트 ▲리어 에어벤틸레이션 ▲파노라마 썬루프 등이 도입됐다.
 
또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VDC)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차량 안전성 강화 노력도 기울였다. 최근 높아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이와 함께 1.8 / 2.0 누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경쟁차량 대비 우수한 동력성능과 연비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최성기 부사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중형차 시장에서 밍투는 동급 차량을 압도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상품 경쟁력으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제고해 줄 것"이라며 "중국 고객들을 위한 전용 신차인 만큼 차별화된 가치와 뛰어난 상품성으로 중국 중형차 시장의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11회 2013 중국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밍투를 전시하며, 23일엔 북경으로 'YB'(윤도현밴드)를 초청해 이틀간 2회에 걸쳐 밍투 출시 기념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베이징현대는 19일(현지시간) 광둥성 광저우타워에서 '밍투'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왕수복 현대차 중국사업본부장, 리펑 베이치주식회사 총재, 설영흥 현대기아차 중국담당 부회장, 쉬허이 베이징현대 동사장, 최성기 베이징현대 총경리, 류즈펑 베이징현대 상임 부총경리(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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