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1만lbs급(4.5톤) 민수헬기와 군수헬기를 공동 개발한다. 또 헬기 수출을 위해 국토부 등과 부처별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18일 제8회 항공우주산업 개발정책심의회(항우심)를 열고 산업부-방위청 간 민수·군수헬기 연계개발 추진계획 및 고속-수직이착륙(틸트로터) 무인기 개발, 차세대 중형항공기 개발사업,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 추진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항우심은 항공우주산업 개발에 관한 기본계획을 세우고 부처 간 주요 업무를 조정하기 위한 기구로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삼아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방사청 등 정부 부처와 산·학·연 전문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산업부와 방사청은 1만lbs급 민수헬기와 군수헬기 공동 개발 계획을 보고해 심의·의결했다. 이번 사업에서 정부는 국내외 업체와 협력해 2020년까지 민수헬기를 개발한 뒤 군용 개조를 거쳐 소형무장을 탑재한 군수헬기를 2022년까지 개발 완료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의 민수·군수헬기 개발 계획(자료=산업통상자원부)
또 민수헬기 수출산업화를 위해 국토부를 중심으로 국제 공인인증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군수헬기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 군에서 보유 중인 노후 헬기(500MD, AH1S)를 교체해 군 전력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헬기와 프로펠러 비행기의 장점을 결합해 수직이착륙과 고속비행이 가능한 고속-수직이착륙(틸트로터) 개발을 위한 예산확보와 기술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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