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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문재인 명의 청와대 공문 소실..대통령기록물 실종"
2013-11-15 14:36:42 2013-11-15 14:40:15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새누리당은 참여 정부 때 전자정부 설계도와 관련된 대통령 기록물이 사라졌고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관련됐다고 주장했다.
 
15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상현 새누리당 수석부대표는 참여정부 말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의원이 한국정보화진흥원에 전자정부시스템 설계도, 구성도, 보안기술 등을 외장하드에 담아 요구한 공문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문 의원의 공문을 대통령 기록물이라고 규정했다.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명의로 한국정보화진흥원에 공문을 보낸 날짜가 2008년 1월 8일이다. 그런데 그 공문서가 사라졌다. 대통령기록물이 실종된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참여정부가 전자정부 설계도를 외부에 유출했을 의혹도 제기했다.
 
윤 수석은 ▲ 참여정부말 전자정보 시스템 설계도를 가져갔다가 돌려준 점 ▲ 보안장치 없는 외장하드를 사용한 점 ▲ 외장하드 사용처가 불분명한 점 ▲ 외장하드는 복사가 가능한 점 ▲ 외장하드 반환 책임자•시기가 불명확한 점 등을 이유로 들며 참여정부 당시 비정상적인 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윤 수석은 “정부를 운영하는 34개 국가기관망이 총 망라된 전자정부시스템 설계도를 아무런 보안 장치 없이 통째로 건널 만큼 국가시스템 보완 자료가 엉망으로 관리되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이중 어느 한 개의 망이 뚫린다면 국가시스템 전체가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른다”라고 우려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수석부대표(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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