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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하트 총재 "테이퍼링, 12월 회의서 선언될 수 있어"
2013-11-13 02:40:15 2013-11-13 02:44:0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가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선언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테이퍼링은 앞으로 열리는 모든 회의의 의제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록하트 총재는 테이퍼링 시행 시기를 구체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12월 중 시작될 확률도 매우 높다"고 언급해 연내 출구전략 선언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테이퍼링이 내년 1월에 시행될 수도 있지만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짙어 문제가 복잡해 질 수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록하트 총재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지난달의 고용 보고서에 대해 "충분히 고무적인 수준이었지만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을 증명할 만큼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일 10월의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가 20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16만3000명과 사전 전망치 12만5000명을 모두 웃도는 결과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출구전략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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