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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표 들고 프로스포츠 경기장 가볼까?
2013-11-07 18:00:24 2013-11-07 18:03:59
◇프로축구·프로농구 구단의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대상 혜택.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막을 내렸다. 수험생들은 장시간 떠안았던 정신적·체력적 부담감을 떨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쌓인 피로를 날리는 것도 필요하다.
 
오랫동안 스포츠 경기 관람을 참아왔던 수험생 팬들이라면 프로스포츠 경기가 열릴 경기장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많은 구단은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하고 대입 수험생 팬을 기다리고 있다.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까지 마무리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축구단과 농구단에서 수험생 대상 이벤트를 많이 마련한 상태다. 그렇지만 인천·대구 등지에서는 야구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올해 수험생들에게 혜택이 제공될 경기를 알아봤다.
 
◇프로축구, 인천·수원·강릉·대구·울산·부산 '무료 입장'
 
시즌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는 많은 구단이 수험생을 대상으로 일반석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7일 현재 K리그 클래식 14개 축구단 중에서 수험생의 홈경기 무료입장 계획을 발표한 구단은 인천·수원·강릉·대구·울산·부산 등이다.
 
다른 구단이 수험생 본인만 무료 입장의 혜택을 주는 것과 달리 수원 삼성은 오는 10일 오후 열릴 K리그 경기에 동반 2인까지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 그간 수험생을 뒷바라지한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면 좋을 듯 하다.
 
인천유나이티드(10일 부산戰), 부산아이파크(17일 수원戰)는 수험표를 지참한 수능 응시자를 대상으로 무료 입장은 물론 상품도 준다. 인천은 추첨을 통해 메가박스 연수 영화 관람권 50매와 베니건스 식사권 30매를 지급하며, 부산은 선착순 100명에게 영화 관람권을 준다.
 
◇프로농구, 수험표 지참시 '연말까지 무료입장' 가능한 곳 많다
 
2013~2014시즌 초반을 진행 중인 프로농구의 경우 대입 수험생 대상 혜택을 마련한 구단이 많다. 수험표를 지참할 경우 연말까지 일반석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연말까지 일반석 무료입장이 가능한 구단은 서울SK(총 8경기), 고양오리온스(총 9경기), 부산KT(총 9경기) 등이다. 그중 고양은 수능 이후 열리는 최초 홈 경기인 9일 경기에 수험생만을 대상으로 특별경품을 제공한다.
 
인천전자랜드는 한발 더 나아가 내년 2월까지 열릴 홈 경기인 총 19경기를 모조리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게다가 일반석은 동반 1인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특석은 본인에 한해 50% 할인 가격에 앉을 수 있다.
 
서울삼성은 내년 1월까지의 잠실 홈 경기인 총 14경기를 동반 1인까지 무료 개방(일반석)한다. 삼성은 7·9일자 경기를 방문하기 위해 찾아온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7·9일 통합)에게 2013~2014시즌 구단 달력도 준다.
 
◇프로야구, 이벤트 한번 가볼까?
 
프로야구는 이미 막을 내렸지만 이벤트가 여럿 있다.
 
최근 3년 연속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의 쾌거를 이룩한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9일 오후 3~5시 대구구장에서 '2013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 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관련기사 :  삼성라이온즈, 3년 연속 통합우승 페스티벌 개최)
 
이날 대구구장의 공식행사는 오후 3시 올해 한국시리즈 하이라이트 영상 방영으로 시작된다. 이어 치어리더·마스코트 합동공연, 팬 감사 오프닝 영상 방영, 2013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 공개, '챔피언 스토리'·'히어로 인터뷰'·'라톡' 등으로 이어진다. '라톡'은 팬들의 질문에 선수들이 답하는 형태다.
 
이벤트와 이벤트 사이에는 선수별 장기자랑 시간과 '사랑의 밧데리'를 부른 홍진영,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던 바비킴과 부가킹즈, 걸그룹 에이핑크 등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류현진과 주변 사람들로 구성된 'HJ99팀'은 7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팀'과 친선 야구 경기를 펼친다. 류현진은 이 경기로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유소년야구발전기금과 'HJ99파운데이션'에 기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류현진, 7일 밤 인천 문학구장 친선 야구대회 출전)
 
'HJ99팀'은 류현진의 친형인 류현수 씨가 투수로 나서며, 류현진의 통역이자 LA 다저스 마케팅 담당인 마틴 김,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전승환 이사 등이 뛴다. '조마조마팀'은 배우 정보석과 장진 감독 등의 연예계 여러 인사가 속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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