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푸즈, 연간 실적 전망 하향..시간외서 9%↓
2013-11-07 10:13:31 2013-11-07 10:17:08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 식료품 기업 홀푸즈마켓이 35년 역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지만, 내년도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에 시간 외 거래에서 9% 가까이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홀푸즈는 4분기(7~9월)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억2100만달러, 주당 3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31센트를 상회한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29억8000만달러로 집계됐지만, 전망치 30억4000만달러에 소폭 못 미쳤다.
 
월터 롭 최고경영자(CEO)는 "성장세를 방해하는 요인은 없다"며 현재 367개의 매장을 100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도 밝혔다.
 
다만 2014회계연도(10월1일~내년 9월30일) 실적 전망은 다소 어두웠다. 
 
홀푸즈는 내년도 동일 점포 매출 성장률을 기존 목표치 6.5~8%에서 5.5~7%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연간 순익은 기존 전망치인 주당 1.69~1.72달러에서 주당 1.65~1.69달러로 낮춰 제시했다.
 
홀푸즈 측은 "크로거나 코스트코 등 경쟁사들이 비용을 절감하는 추세"라며 "이 트렌드에 맞춰 우리도 비용 절감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현재 홀푸즈마켓은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8.87% 내린 58.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