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부는 4일 건설공사기준에 대한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이고 건설기술 수준향상, 해외건설 수주 내실화 등 건설산업 경쟁력 제고을 위한 '건설공사기준 코드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건설공사기준은 공사 관계자가 설계나 공사 시에 준수해야 하는 기준으로, 시설물의 안전·품질 및 공사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적 자산이다.
지금까지 국내 건설공사기준은 표준화된 코드체계 부재로 인해 신기술·신공법 반영 등 기준의 신속한 제·개정이 어렵고,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책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방대한 건설공사기준을 통폐합하고 모든 기준체계를 코드화해 기준간 중복 및 상층 소지를 제거, 제·개정 등 기준관리를 쉽게 했다.
국토부는 건설공사기준 코드체계는 현행 설계기준 21종, 표준시방서 21종을 설계기준 코드체계와 시공기준 코드체계로 각각 재편성했다.
또한 시설물 유형, 사업 분양 등을 고려해 모든 건설공사기준을 767개의 코드단위로 분류하고 각 코드별로 6자리 수의 코드가 부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된 건설공사기준 코드체계에 따라 향후 3년간 기준을 일제 정비할 계획"이라며 "이번 건설공사기준 코드체계를 통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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