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국내 경제에 대한 양호한 인식으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외국인 증권자금의 유출입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31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미 양적 완화 축소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외국인 증권자금의 유출입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자금은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에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하반기 들어 미 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신흥국채권펀드 규모 위축 등에 기인해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외국인 주식자금은 우리나라 거시경제 여건에 대한 차별적 평가가 확산되면서 순유입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30일 4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최장 순매수 기록을 지속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 절상 압력도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외국인 증권자금은 미양적완화 축소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일부 신흥국의 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여건 변화 추이에 영향을 받아 유출입 변동성이 일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한은 측은 "주식자금은 국내 건실한 기초경제여건을 바탕으로 당분간 순유입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점을 감안할 때 유출입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