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경기불황으로 저가 여행 상품 이용객은 줄어든 반면 고가 상품 이용객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가 9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투어의 30만~50만원 여행상품 이용객은 전년에 비해 25.2% 감소했고 50만~80만원 여행상품 이용객은 18%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나투어의 250만원 이상 고가 여행상품 이용객은 전년에 비해 26.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350만~400만원 여행상품 이용객은 2007년 대비 50.7%, 400만~450만원 여행상품 이용객은 79.3%가 넘는 급증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고가 여행상품 이용객 증가세가 두드러지자 여행업체들은 이들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나투어의 경우 6성급 크리스탈 크루즈을 이용해 유럽 6개국을 16일 동안 여행하며 골프, 스파 등을 즐길 수 있는 499만원 짜리 상품을 내놓았다. 모두투어의 경우는 고흐의 작품이 전시된 유럽각국을 여행하며 고흐의 인생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인물투어’상품을 499만원에 내놓고 있다.
김장호 하나투어 해외사업기획팀 팀장은 “고가의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상대적으로 부유한 고객들은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다"며 “점점 늘어가는 고가 상품의 고객층을 염두에 두고 고객의 요구에 부합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상품들을 많이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