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펀드, 환매하거나 갈아타라"
2009-02-09 17:53:00 2009-02-09 19:01:33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해외펀드 중 수익률이 최하위인 러시아펀드에 대해 추가 손실 가능성도 크다며 환매 또는 다른 펀드로 교체하는 편이 낫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러시아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79%에 달한다.
 
이 가운데 설정규모가 2563억원으로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JP모간러시아주식펀드'는 1년 동안 84.7% 손실을 기록하면서 기준가가 100원대로 추락했다.
 
이어 '우리CS러시아 익스플로러주식'과 '신한BNP봉쥬르러시아주식투자'도 각각 -76.6%, -71.8% 을 기록하는 등 해외펀드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태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만해도 플러스 성과를 냈던 러시아펀드는 급격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유가가 급락하고 IB글로벌 은행의 몰락과 금융기관의 부실화로 최악의 신용경색이 발생하면서 성과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대내외적인 악재로 인해 러시아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가 당면한 문제들이 단기간에 쉽계 해결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라는 점과 불안한 경기 상황이 진행상태에 있다는 점을 볼때 오히려 추가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김 연구원은 "러시아펀드 및 동유럽펀드에 대해서는 비중축소와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기개선에 따라 상승탄력이 있는 유망지역으로의 교체투자를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러시아 및  동유럽 펀드를 이머징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유망한 중국과 브라질 펀드로 교체하는 방법과 올해 말 만료될 예정인 비과세 해외펀드를 국내펀드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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