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화장품, 프리미엄 딱지만 붙으면 가격 4배 '뻥튀기'
네이처리퍼블릭 "프리미엄, 일반형과 기능·효과 확실히 달라"
입력 : 2013-10-30 14:20:29 수정 : 2013-10-30 14:24:09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시중에 유통 되고 있는 미백기능성 화장품 프리미엄 제품의 가격이 일반형 대비 최대 4배 가까이 비싸지만 성분 함량은 동일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은 미백 기능성 화장품 15개 브랜드 28종을 대상으로 미백 기능성과 살균보존제 함량 등을 시험하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 사용 여부 등을 비교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미백 기능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프리미엄형 제품' 과 '일반형 제품' 의
미백 기능 성분 함유량은 동일한 반면 프리미엄 제품이 최소 1.2배~3.8배 비싸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이처리퍼블릭 제품의 가격 차가 가장 심한것으로 조사됐다. 일반형 미백 기능성 화장품 '더 퍼스트 넘버원 에센스' 와 프리미엄형 '더 퍼스트 앰플 에센스' 의 미백 기능성분 '나이아신아마미드' 함량은 동일한 반면 가격은 무려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지로 미백 기능성 성분에는 차이가 없지만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킨푸드는 프리미엄 제품을 일반 제품에 비해 2.5배, 이자녹스 1.9배. 토니모리 1.8배  가량 비싸게 책정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프리미엄은 '스팟', '고농축', 집중케어' 등으로 광고·표시문구 등을 삽입해 일반형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에 팔리고 있었다" 며 "최근 5년간 미백 기능성 화장품은 연평균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합리적인 선택 정보는 부족한 상황" 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 대해 네이처리퍼블릭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단순히 미백 기능성 성분의 함유량 만으로 용량 대비 가격을 측정하는 방식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미백성분 함량이 일반형과 프리미엄형 제품에 동일하게 함유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외 성분에 이었어서 차이가 있는 만큼 각 제품의 주요 기능과 효과가 다르다는 주장이다.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프리미엄형으로 언급된 '더 퍼스트 앰플 에센스' 는 비타민 성분을 캡슐화한 앰플이 함유된 제품으로 피부의 보습과 미백, 피부결 개선, 유연 효과 등 다른 효능을 갖고 있다" 며 "여기에 수용성 콜라겐과 올리브 오일, 라임 오일, 장미 오일 등 천연 에센셜 오일과 유효한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 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일반형 에센스는 효모 발효 여과물 87%와 미백 성분이 주를 이룬 제품인 만큼 단순한 용량 대비 가격 측정으로 소비자에게 정보를 준다는 논리는 무리가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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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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