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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팀에 공안검사 투입
2013-10-26 12:09:30 2013-10-26 17:20:48
◇대검찰청(사진=뉴스토마토 DB)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윤석열 여주지청장의 '상부와의 갈등' 문제로 공석이 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팀장에 공안통 검사가 새로 임명됐다.
 
26일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의 수사 및 공판와 관련해 오는 28일자로  팀장에 이정회 수원지검 형사1부장(사법연수원 23기), 팀원으로 정진우 수원지검 부부장(29기)을 임명해 팀원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팀장은 서울지검 검사, 울산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 1·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등을 두루 거친 '공안통'으로 꼽힌다. 
 
대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중대사건에서 팀장의 공백으로 수사 및 공소유지에 빈틈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하는 한편, 수사경험이 풍부한 부부장 검사를 새로 보강해 보다 충실한 수사와 공판이 이뤄지도록 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이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28일에는 수사팀이 최근에 추가로 기소한 '트위터 수사'에 대한 공소장 변경 의견서를 재판부에 최종적으로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윤 지청장이 수사팀에서 제외되면서까지 추진했던 '트위터 수사'의 법률적 판단을 앞두고 '수사외압' 논란을 빚은 수사팀을 통제하려는 목적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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