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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中 제조업 훈풍에 상승마감
2013-10-25 00:58:59 2013-10-25 00:58:59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38.70포인트(0.58%) 오른 6713.18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의 DAX30 지수는 60.77포인트(0.68%) 오른 8980.63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5.03포인트(0.35%) 오른 4275.69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수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조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살린 것으로 보인다.
 
HSBC는 10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0.2와 예상치 50.5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기업실적도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독일 자동차 업체인 다임러는 실적 호조를 기록하며 주가가 3.29% 올랐다. 세계 최대의 광고회사인 WPP와 스위스 산업그룹 ABB도 실적 호조를 보이며 각각 0.91%와 4.96% 상승했다.
 
반면 유럽지역의 경기지표는 흐렸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10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2.2보다 하락한 51.5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미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3일 진행한 은행권 스트레트테스트에 대해 언급하며 "은행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면 안된다"며 "은행산업의 체질이 개선됐지만 이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힘입어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메르츠방크(3.52%)와 도이체방크(0.64%), 로이츠 TSB 그룹(2.83%), 스탠다드차타드(1.4%), 스코틀랜드 왕립은행(1.05%) 등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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