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윤석열 배제, 사실상 국정원 수사팀 해체 시도"
"내일 집회 통해 강력한 국민적 항의 모아낼 것"
입력 : 2013-10-18 16:12:50 수정 : 2013-10-18 16:16:1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당은 검찰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수사팀의 윤석열(여주지청장) 팀장을 배제시킨 것은 "사실상 해체 시도"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18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검찰이 윤석열 팀장을 배제시킨 것은 "채동욱 찍어내기에 이은 특별수사팀의 사실상 해체 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정원 댓글 공작 작업에서 트윗 공작 작업으로 수사확대 국면에서 담당 수사지휘 책임자를 찍어내기 한 것"이라면서 "박근혜 정권 아래에서 국정원 대선 불법 개입 범죄행위의 진상 규명이 얼마나 힘겨운 것인지 단적으로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사실상 수사팀을 해체해 더 이상의 수사와 공소유지를 불가능하게 만들려는 권력의 부당한 수사 외압"이라면서 "또 왜 청와대가 그토록 유난을 떨어가며 채동욱을 검찰에서 축출했는지 의도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순간"이라고 의미를 부였다.
 
이어 "이번 조치는 국정원 사건 관련 채동욱 찍어내기에 이은 특별수사팀의 사실상 해체 시도로 국민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채동욱은 물론 수사를 제대로 해보려던 사람은 권은희도, 윤석열도 모두 지휘라인에서 쫓겨나고 있다. 청와대가 나서서 진실을 다시 콘크리트 장막 아래 가둬두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아울러 "검찰을 정치검찰로 회귀시키고 김기춘과 청와대 직속의 내시부로 전락한 검찰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면서 "민주당은 내일 집회를 통해 이번 조치에 대해 강력한 국민적 항의를 모아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윤석열 팀장의 특별수사팀 복귀를 요구한다"면서 "이 흉악한 청와대 검찰 장악 작전의 주구 노릇을 하고 있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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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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