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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美 디폴트 위기 모면..S&P500 지수 사상 최고-블룸버그
2013-10-18 07:55:03 2013-10-18 07:58:29
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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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폴트 위기 모면..S&P500 지수 사상 최고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다우존스 지수가 장 초반의 낙폭을 줄이다가 약보합권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날 미 상원 지도부의 협상안 최종 타결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일단락되면서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67% 올라 1733.15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상원 지도부가 내놓은 예산안 및 부채한도 상한 조정안이 상원 및 하원 표결에서 무사히 통과되고,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서명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 정부가 디폴트 위기를 피하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으로 쏠렸는데요.
 
연준 내 총재들이 이달 양적완화 축소가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점치면서 투자자들은 경기부양책 지속에 대해 안도감을 나타냈습니다.
 
월터 토드 그린우드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양적완화 축소는 우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늦춰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어닝시즌동안에는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에게로 관심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피셔 총재 "테이퍼링 논의 앞서 정치권 갈등 풀어야" - 비지니스위크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 정치권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양적완화 축소 논의는 무의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소식 비즈니스위크 보돕니다.
 
지난밤 비즈니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피셔 총재는 뉴욕의 이코노믹 클럽에서의 연설을 통해 "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미 정치권의 불협화음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한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꾸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받은 미 상원 지도부의 예산안 및 부채한도 상한 조정안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피셔 총재는 "이번 중재안은 데드라인을 연기했을 뿐"이라며 "당장 12월13일까지 전체 회계연도 예산안을 내놔야 하고 사회보장제도나 오바마케어 등을 포함한 정책적 이슈도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정부가 계속해서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고 경제를 위험에 빠뜨린다면 연준의 채권매입도 이를 상쇄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연준의 양적완화가 지속된다면 연준이 무모한 기관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연준이 정부의 재정정책 문제까지 모두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구글, 광고 매출 호조..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 로이터
 
오늘 새벽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사이트 구글이 3분기(7~9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0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결 재무제표로 계산된 매출액은 148억9000만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7억9000만달러를 상회했습니다.
 
같은 기간 조정 순이익은 주당 10.74달러로, 전망치 주당 10.34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로날드 조시 JMP 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광고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매출액을 올렸다"고 평가했습니다.
 
구글 측은 3분기 클릭 수 대비 광고 단가는 전년 대비 8% 줄었지만, 클릭 수 당 광고 수입은 26%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구글은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7.95% 오른 959.49달러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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