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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톤급 불법조업단속선 '무궁화25호' 17일 취항
2013-10-16 11:00:00 2013-10-16 11:00:00
◇무궁화25호(사진제공=해수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할 대형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5호가 새로 건조돼 내일 취항식을 갖고 본격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7일 전남 목포시 북항 어업지도선 전용부두에서 윤진숙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취항하는 무궁화25호는 180억원을 들여 사천시 HK조선소에서 건조된 1149톤 규모의 대형 지도선이다.
 
전장 68m, 전폭 12.4m, 시속 17노트로 운항되는 무궁화25호는 이상원격 감시장치와 주·야간감시시스템, 전자해도시스템, 횡요감쇄장치, 위성항법장치 등을 장착했다.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지금까지 감척사업 어선을 지도선으로 개조한 같은 이름의 183톤 단속선을 운영해 왔지만 선령이 오래되고 크기가 작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박신철 해양수산부 지도교섭과장은 "앞으로 감척어선을 지도선으로 개조해 사용 중인 국가어업지도선과 선령 30년 이상의 노후 지도선을 1000톤급 이상 대형 선박으로 대체 건조해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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