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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해외 순방 효과 약화..56% 정체
美·中 방문 때는 악재에도 급등..공약 파기 논란은 약화
2013-10-11 13:43:23 2013-10-11 13:47:1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예전처럼 지지율 급등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부터 인도네시아, 브루나이에서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동안, 한국갤럽이 실시한 10월 둘째주(7•8•10일)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6%(전국 성인 1003명 대상 휴대전화 RDD방식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공약 파기 논란으로 60%에서 56%로 떨어진 지난주와 같은 수치다.
 
박 대통령 지지율이 해외 순방으로 오르지 않은 것은 처음이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방미 기간 중 박 대통령 지지율은 윤창중 성추행 사건에도 불구하고 6%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방문 때는 9%P, 러시아•베트남 방문 때는 5%P 상승했다.
 
해외 순방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박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 외교•안보를 꼽은 비율이 15%로 지난주 9%보다 6%P상승했다.
 
하지만 전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브루나이 아세안+3 정상회담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사진=청와대)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지난주보도 4%P 떨어진 31%였다. 떨어지긴 했지만 2주 연속 30%대를 유지했다.
 
검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화록 초본이 봉하 이지원에서 삭제된 흔적을 찾았다는 중간 수사결과 등 대형 이슈가 터지면서 공약 파기 논란은 약해졌다.
 
지난주 박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 중 36%가 공약 실천 미흡•공약 말 바꾸기를 꼽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9%로 7%P 낮아졌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4%로 1%P 상승했고, 민주당 21%로 동일했다. 통합진보당, 정의당 지지율은 각각 2%, 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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