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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현재현 동양회장 검찰 수사의뢰(종합)
특별검사 과정서 자금거래 관련 위법혐의 발견
2013-10-07 16:21:30 2013-10-07 17:42:08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금융감독원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위법한 자금거래 혐의를 발견,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7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동양증권에 대해 진행하고 있는 특별검사 과정에서 일부 사항에 대해 대주주의 위법혐의가 발견됐다"며 "검사역을 추가로 투입하고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토마토)
 
금감원이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현 회장의 혐의는 계열사간 자금거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 부원장은 "일단 대주주인 현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이고 부회장이나 그 가족까지 확대될 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사 의뢰는 관련 문서 작업이 끝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특별 검사팀은 기업어음(CP)의 부정거래 현황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동양시멘트와 티와이석섹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동양사태 피해 투자자는 4만9900만명으로 확대됐고, 총 투자금액은 1만7000억원에 달한다.
 
동양시멘트의 회사채 투자자는 9885명이고, 투자금액은 2187억원에 달한다. 또 특수목적법인(SPC)인 티와이석세스를 통해 발행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STB) 고객수는 4776명에 금액은 1569억원이다.
 
금감원은 동양 대주주의 부당한 자금거래가 불공정 CP판매 등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건섭 부원장은 "계열사간 부당한 자금거래가 CP판매와 관련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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