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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구기관 30%만 정보보안 전담인력 보유
2013-10-07 15:10:21 2013-10-07 15:14:08
[뉴스토마토 이세중기자] 상당수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정보보안 전담인력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 R&D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23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단 7개(30.4%)의 기관만이 정보보안 유관 자격을 보유한 전담인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정보보안 유관 자격 보유자는 정보보안산업기사, SIS(정보보호전문가), CISSP(정보시스템 보안전문가), CISA(정보시스템 감사사), CPPG(개인정보 관리사), CHE(윤리적 해커인증), CHFI(디지털 포렌식 조사관) 등의 자격 보유자 혹은 관련 석·박사 학위 소지자다.
 
민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23개 출연연이 받은 사이버침해공격은 모두 4337건으로 이 중 웜·바이러스 시도가 4294건(99%)이다.
 
민 의원은 “최근 몇 년간 국가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한 심각성이 증대함에 따라 사이버 침해공격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며 “첨단 과학기술의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만큼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에서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이 충분히 갖추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정규인력의 편성과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기관별 사이버침해공격 시도 및 정보보안 전담인력 현황. (자료제공=민병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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