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가 의회에 재신임을 묻기로 결정했다.
(사진출처=엔리코 레타 홈페이지)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리코 레타 총리
(사진)는 “실비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정치적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며 ”오는 10월2일 의회에 재신임 투표를 제안해 출범 5개월 된 현 정부를 구해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타 총리가 재신임 투표를 요구함에 따라 현 내각에 대한 재신임안은 오는 2일 의회 표결에 부쳐진다.
앞서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자유국민당(PDL)은 상원에서 베를루스코니 의원직이 박탈될 움직임을 보이자 내각을 구성하고 있는 당 소속 장관 5명 모두가 곧 사퇴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사퇴의 명분은 정부의 부가가치세 인상 결정에 대한 반대이지만 실제로는 베를루스코니의 의원직 박탈에 대한 반발로 연립정부에서 발을 빼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파이오 포이스 바클레이즈 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레타 총리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갈등이 유로존 3위의 경제 대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정치적 갈등이 지속된다면 이탈리아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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