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너 의장 "정부지출 삭감 없이 부채 증액 안 해"
2013-09-27 09:11:49 2013-09-27 09:15:33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의 부채규모가 한도에 가까워졌지만 공화당 측은 여전히 정부지출 삭감 없이는 채무한도 증액에 찬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사진출처=유투브)
26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존 베이너 하원 의장(사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무런 조건 없이 채무한도를 늘릴 수 없다"며 "연방정부가 지출을 얼마나 줄이는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하원에서는 오바마케어와 관련된 예산을 삭감한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고, 전날 상원은 이 임시예산안에 오바마케어 예산을 복구해 하원으로 다시 돌려보냈다.
 
상원에서는 지출삭감 없이 채무한도를 증액해 11월15일까지 정부를 임시 운영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번주까지 양당이 이 예산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연방정부 폐쇄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부채한도에 대해 공화당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 전문가들은 미 정부가 디폴트 위기에 처할 경우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이 필요없는 행정명령을 통해 강제로 부채한도를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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