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FOMC 회의 기대감에 상승..S&P 1700선 회복
2013-09-18 06:13:46 2013-09-18 10:09:20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자료제공=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95포인트(0.23%) 오른 1만5529.7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5포인트(0.75%) 오른 3745.7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16포인트(0.42%) 오른 1704.76을 기록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작용하면서 증시는 강보합권에 머물렀지만 S&P500 지수는 1700선을 한 달 반만에 회복했다.
 
제리 브락맨 퍼스트아메리칸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모든 투자자들이 다음날 발표될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의 상승세가 두드러지지는 않아 시장이 예상하는 것만큼 공격적인 출구전략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FOMC가 월 채권 매입 규모를 100억달러까지 축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 7월에 예측했던 200억달러 축소보다는 완화된 규모다.
 
FOMC 성명은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예상치 0.2%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주택시장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58로 집계돼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크로우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년간 주택업자들의 시장 낙관론이 더욱 견고해졌다"며 "다만 금리상승과 신용여건 악화, 개발부지 축소 등의 이유로 주택시장 회복세가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종목별 움직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0.39%), 페이스북(6.02%), 인텔(1.50%) 등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에 힘을 더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40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환매하고 올해 배당액을 22% 늘린다는 방침을 밝히며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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