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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힘'..코스피 2000선 눈앞(마감)
2013-09-10 16:41:16 2013-09-10 16:44:54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거침없이 오르며 1990선도 넘어섰다. 외국인은 올들어 최대 규모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39포인트(0.98%) 오른 1994.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1988.74까지 올라가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물이 늘면서 장중 198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막판 상승시세를 냈던 원인은 중국 경제 지표였다.
 
2시 구간 발표된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이 약 1년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다시 한번 도약하며 2000선 부근까지 올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132억원 사들이며 1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47억원, 3448억원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1952억원, 비차익 4449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는 6402억원의 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중국발 모멘텀을 가진 업종이 강했다. 기계업종이 2.64%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철강금속업종도 2% 넘게 뛰어올랐다.
 
반면 통신, 의약품, 보험업종은 상승시세에 동참하지 못하며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장막판 강하게 상승하며 전날보다 2만3000원(1.68%)오른 139만60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NAVER(035420)도 이틀 연속 급등하며 7% 올랐다.
 
삼성생명(032830)SK텔레콤(017670)만이 1% 안팎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7억원, 289억원 사들이며 코스닥시장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기관은 49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정부가 병·의원 원격 진료를 법제화한다는 소식에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비트컴퓨터(032850)(10.53%), 유비케어(032620)(6.23%), 현대정보기술(026180)(3.04%),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3.00%) 등이 3~10%대로 동반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 내린 1084.10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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