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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DLS 투자가 답이다"..증권사 상품은 '아직'
2013-09-10 14:42:13 2013-09-10 14:45:5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최근 커피 가격이 바닥권에 진입해 커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이 유망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커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증권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이석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커피의 경우 현재 가격으로 DLS에 가입한다면 금융위기 저점보다 30%가 더 떨어져야 원금손실 기준에 다다를 것"이라며 "커피를 이용한 DLS 투자전략은 채권투자 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중위험 선호 투자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그만큼 커피 가격이 싸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11년 상반기 파운드당 300센트를 넘어갔던 커피 가격이 현재 110센트대로 떨어졌다"며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생산 증가량은 20%가 넘지만 최대 소비국인 미국의 소비 증가율은 3%대에 그쳐 공급과잉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커피 가격은 현재 바닥으로 충분히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가격은 임금, 비료, 보호비용, 경작지 감가상각비 등 생산가격을 고려할때 이익을 내기 어려운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신흥국 커피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가격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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