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020 올림픽 개최지 선정
2013-09-08 10:17:50 2013-09-08 10:21:27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일본 도쿄가 스페인 마드리드와 터키 이스탄불을 제치고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7일(현지시각)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아르헨티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 125차 총회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 도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는 지난 1964년 제18회 하계올림픽 이후 56년만에 또 다시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도쿄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긴 했으나 과반을 넘지 못하는 표를 얻어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결선투표에서 도쿄는 60표를 얻으며 36표를 얻은 마드리드를 여유있게 제쳤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날 열린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참여,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안전문제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 일본을 개최지로 선정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후쿠지마 지역의 방사능 누출을 막기 위한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4억7000만달러 이상을 방사능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IOC는 8일(현지시각) 2020년 도쿄올림픽 마지막 종목 결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레슬링이 스쿼시, 야구·소프트볼을 누르고 선택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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