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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중국 D램 공장 일부 생산라인 조업재개
2013-09-08 10:26:20 2013-09-08 10:47:16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4일(현지시간) 화재 발생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됐던 중국 우시법인 생산라인(C2)이 7일부터 부분적으로 조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SK(003600) 하이닉스는 "D램을 생산하는 중국 우시법인은 공장화재 때 피해가 없었던 생산라인 한 곳은 안전점검을 마치고 지난 7일 조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또 "화재피해가 있었던 또 다른 라인은 중국 관계 당국의 협조 하에 설비 점검과 본격적인 복구가 시작됐다"며 "본사의 전문기술 인력이 다수 투입됐고 협력사와 함께 24시간 복구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피해를 본 설비가 조달, 설치를 마치는대로 단계적으로 가동률을 높여 최단시일 내에 생산규모를 완전 회복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보유하고 있는 완제품 및 공정완료 웨이퍼 재고와 본사 라인의 생산지원 등을 통해 공급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SK하이닉스 임직원은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더욱 안전하고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일 중국 저장성 우시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D램 공장에서는 장비 설치 공사를 하던 중 불이 나 부상자 1명이 발생했고, 조업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이 사건은 우시시 안전감독국이 중국의 SNS 웨이보에 화재발생 사진을 올리고 주변 기업들에 주의를 당부하면서 알려졌다. 화재는 1시간30분여만에 진압됐다.
 
SK하이닉스 우시법인은 지난 2006년 가동을 시작한 곳으로 PC용 D램과 서버용 D램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생산량은 전세계 D램 생산비중의 15%를 차지하며, 화재발생 뒤 공급차질 문제가 우려되며 D램 현물가격이 하루만에 19% 급등하기도 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우시시 SK하이닉스 우시법인에서 발생한 화재 사진. SK하이닉스는 "옥상에 있는 공기정화장치가 손상되면서 연기가 많이 났으나 실제 피해는 경미했다"고 설명했다.(사진=중국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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