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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이대호, 시즌 22호 홈런
2013-09-05 08:28:34 2013-09-05 08:31:52
◇이대호. (사진제공=SBS CN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시즌 22호이자 결승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타율은 종전처럼 3할1푼을 유지했고 타점은 71타점으로 늘었다.
 
이날 이대호는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인 가라카와 유키의 2구째 직구(133㎞)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22호 홈런이자 지난 8월29일에 열린 라쿠텐전 이후 4경기만의 홈런이다.
 
이대호는 자신이 지난해에 세운 한 시즌 최다홈런 24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남은 경기에서 3개를 추가하면 기존 기록을 넘게 된다.
 
이대호는 앞선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1회 2사 2루서 첫 타석에서는 카라카와의 커브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가라카와의 3구째 직구를 공략해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홈런을 기록한 이후로 안타 추가는 실패했다. 7회 1사 상황에서는 지바 롯데의 세 번째 투수 우에노 히로키의 2구째를 노렸으나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결국 이대호는 8회초 대수비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돼 이날 자신의 활약을 마쳤다.
 
한편 오릭스는 6회 이대호의 홈런 이후로 타선이 집중력을 보이면서 승부를 갈랐다. 마운드도 가네코 치히로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이어, 사토 다쓰야, 히라노 요시히사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오릭스는 52승(4무60패)째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여전히 퍼시픽리그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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