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민족 대 명절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주부들의 마음은 편하지만은 않다. 바로 요리에 대한 부담이기 때문이다. 특히 MSG 사용을 놓고 주부들이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워킹맘연구소는 4일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마켓포커스'에 의뢰해 전국 15개 도시 25~54세 기혼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요리 애로사항과 조미료(MSG) 사용에 대한 인식 현황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기혼 여성 10명 중 6명은 가정에서의 식사준비가 '부담스럽다'라고 응답했다. 식사 준비에 대한 부담은 워킹맘과 전업 주부 간 차이가 없었다.
주부들은 MSG의 유용성을 알고 있지만 부정적인 인식에 얽매여 갈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들은 MSG 조미료가 '음식 맛을 더 낼 수 있고(72%)', '요리시간 절약 등 편리함을 준다(65%)'고 평가하고 있는 반면, MSG사용에 있어 '주변의 부정적인 인식이 마음에 쓰이고(64%)' 요리할 때 'MSG 사용을 망설여본 적(51%)'이 있다고 답했다.
심지어 MSG 로 인해 가족 간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38%의 기혼 여성이 '그렇다'고 답했다.
<자료출처=워킹맘연구소>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1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MSG는 식품첨가물위원회(JECFA)의 독성평가 결과, 신체안전기준치인 1일 섭취허용량을 별도로 정하지 않은 안전한 품목으로 분류됐다. 또, MSG를 일반 소금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는 전체 나트륨 섭취를 20~40%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주관한 한국워킹맘연구소의 이수연 소장은 "MSG 사용에 대한 잘못된 인지와 사회적 선입견은 소비자의 부담과 갈등으로 연결된다"며 "관습화된 잘못된 인식에 얽매여 주부의 부담을 스스로 가중시키는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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