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토마토북리뷰)적게 벌어도 잘 사는 여자의 습관
많이 버는 것보다 중요한 돈 모으는 법
2013-07-21 14:23:28 2013-07-21 14:54:09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너도 나도 재테크 열풍이다. 월급만으로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재테크는 마치 중장기적인 로또, 경제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재테크로 얼마를 벌었다 말하고 있지만 정작 내 얘기는 될 수 없는 것일까.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생활 속 작은 습관들로 재테크에 성공한 사례를 엮은 책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는 재테크는 잘 모르지만 돈 모으는 데는 여우다'
 
저자는 현재 TBS교통방송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는 정은길. 그녀는 재테크는 잘 모른다고 말한다. 다만 악착같이 돈을 모았으며, 그 원동력은 생활습관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생활 재테크였다.
 
◇특별한 투자가 아닌 일상의 삶 속에 녹아든 생활 속 재테크의 비밀
 
이 책은 10대 때 용돈만으로 700만 원을 모으고 29살에 1억을 모아 내 집 마련에 성공, 결혼 후에는 2년 6개월 만에 아파트 대출금을 다 갚은 똑소리 나는 아나운서 정은길의 생활재테크 이야기다.
 
현재 각종 재테크서와 목돈 마련 노하우가 차고 넘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돈 걱정에서 헤어나질 못한다.
 
이는 바로 재테크에 대한 편견 때문이다. 재테크는 특별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기술'이 아니라, 밥 먹고 잠자고 숨 쉬는 행위와 같이 매우 자연스럽고 즐거운 '생활습관'이자 ‘삶 자체’이다. 주식, 펀드와 같은 재테크는 숫자나 경제에 약한 여성들을 재테크와 점점 멀리 떨어뜨릴 뿐이며, 그보다 중요한 건 돈이 모이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이렇게 절약과 저축을 습관화해 일상의 모든 행위에 적용하는 재테크가 바로 ‘생활재테크’이다.
 
재테크를 달리 바라보고 삶의 패턴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1억 모으기와 내 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다. 어학연수를 가서도 현지에서 돈을 벌어 가져간 돈을 고스란히 들고 귀국한 당찬 여자, 살림과 일에서도 늘 ‘저비용 고효율’의 원칙을 고수하여 세계여행 경비까지 마련한 생활재테크 달인의 노하우를 이제 당신의 삶에도 적용해보자.
 
 
◇적게 벌어도 잘사는 습관의 비밀
 
저자는 10대에 얼떨결에 계좌를 개설한 후 현금이 아닌 계좌 이체로 받는 용돈의 매력에 푹 빠져 저절로 소비통제를 해 20살이 되기 전에 용돈만으로 700만 원을 모았다.
 
대학생 때는 반드시 나만의 집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우리가 흔히 아는 CMA나 주식과 같은 재테크가 아니라 진로를 명확히 하고, 통장잔고를 늘 체크하고, 어학연수 전에도 학원을 다니는 대신 집에 굴러다니는 영어책을 끌어모아 하나씩 마스터하는 등, 누구나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불편을 감수하면 할 수 있는 생활재테크로 29살에 1억을 모아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저자는 말하는 생활재테크에는 특별한 지식이나 기술이 필요 없다. 오직 6가지 원칙만 지키면 된다고 말한다.
 
확실한 목표 정하기. 우선순위 파악. 비용절감 실천. 남의 돈 아까워하기. 가치있게 쓰기. 꾸준히 관리하기.
 
이 원칙을 고수한 채 돈이 모이는 습관만 갖춘다면 누구나 남들보다 적은 월급으로도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이 돈을 모을 수 있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특별히 수입이 많지 않은데도 내 집도 마련에도 성공하고 여러 개의 통장을 갖고 사는 여자들을 살펴보면, 누구나 조금만 참고 견디면 할 수 있는 작은 습관들을 실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