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납부하는 법인세율이 법정세율 35%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감사원(GAO)은 지난 2010년 최소 1000만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미국 기업들이 연방정부에 납부한 법인세의 비율은 12.6%라고 밝혔다.
외국기업과 지방세를 모두 고려할 경우 법인세는 글로벌 수입의 1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톰 코번 공화당 의원은 "기업이 납부해야 하는 세금은 로비스트 고용 여하에 달린 것이 아니다"며 "광범위한 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뿐 아니라 공화당 의원들은 법정세율을 낮추는 대신 세금 감면 혜택을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익이 적은 기업들은 제외했기 때문에 유효 법인 세율에 대한 GAO의 계산은 이전 추정치보다 낮다.
GAO 측은 "이러한 기업의 손실을 포함하면 평균 세율이 계산되는 총 순이익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수익성 기업의 세율을 정확하게 나타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미국기업의 세금징수 총액은 2011년 국내총생산(GDP)의 2.6%로 선진 27개국 중 11번째로 낮다.
현재 미국의 법인세율은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상태며 이러한 이유에서 많은 기업들이 절세를 위해 이전가격을 조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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