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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NLL 포기 아니다" 53%..'포기맞다'는 24%
갤럽 여론조사..국정원의 회담록 공개, 45%가 "잘못"
2013-06-28 15:01:26 2013-06-28 15:33:0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NLL 포기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포기했다고 생각하는 국민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의 대화록 공개와 관련, 53%의 국민은 'NLL 포기가 아니다'고 응답했다. 'NLL 포기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응답한 국민은 24%에 그쳤다.
 
또 노 전 대통령이 남한의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인지, 일방적으로 북한 편을 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43%는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이라 생각했고, 30%는 '일방적으로 북한 편을 든 것'이라고 봤다.
 
국정원의 대화록 공개에 대해선 대체로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45%의 국민은 '잘못'이라고 답했으며. '잘한 일'이라고 응답한 국민은 35%에 그쳤다.
 
새누리당 지지자의 53%는 문건공개가 '잘한 일'이라고 판단했고, 민주당 지지자(67%)와 무당파(51%)는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뤄 대조를 이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6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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