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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원전비리' 의혹 한수원 간부 집에서 억대 돈뭉치 발견
2013-06-27 20:30:41 2013-06-27 20:33:35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원전비리' 의혹에 연루된 한국수자력원자력 간부의 자택에서 억대의 현금뭉치가 발견되면서 시험성적서 위조 승인과 관련해 금품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이 현실화 되고 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김기동 지청장)은 지난 18일 압수수색한 송 모 부장(48)의 자택에서 억대의 현금뭉치를 발견해 압수한 사실이 27일 확인됐다.
 
송 부장은 신고리 원전 1·2호기에 납품된 JS전선 제어케이블의 위조된 시험 성적서 승인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이 돈이 케이블 제조·납품업체인 JS전선이나 시험검증업체인 새한티이피에서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송 부장이 거액의 현금을 자택에 보관 중인 것으로 봐서 고위 간부들에게도 금품이 전달됐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장은 시험정석 승인 지시 혐의로 지난 18일 체포된 뒤 20일 구속됐으며, 검찰은 송 부장을 상대로 돈의 출처와 용처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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