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칫솔, 일반모 제품이 치아보호에 더 효과적
입력 : 2013-06-26 12:00:00 수정 : 2013-06-26 13:48:01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시중에서 팔리는 어린이용 칫솔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한평가결과가 나왔다. 칫솔모 굵기가 일정하지 않은 혼합모 제품보다 굵기가 일정한 일반모 제품의 모 끝 다듬질 상태가 더 우수해 어린이의 치아 보호에 효과적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크리오 대창산업 등 어린이용 칫솔 19개 업체 36개 전제품을 대상으로 가격과 품질을 비교한 결과, 일반모(칫솔모 굵기 일정) 제품 중에서는 듀아드의 초이스엘 어린이 항균모 칫솔(1300원)이 조르단 아시아 퍼시픽의 조르단 스텝3(2843원)에 비해 모 끝 다듬질 수준은 1.5배 우수하고 가격도 46% 수준에 불과했다고 26일 밝혔다.
 
혼합모(칫솔모 끝 부분으로 갈수록 미세해짐) 제품 중에는 크리오의 쥬니어클리오R(867원)이 영우의 변신자동차 또봇 칫솔(2895원)보다 모 끝 다듬질 수준은 12배 더 우수하면서 가격은 30%밖에 안됐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칫솔(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은 36개 제품을 칫솔모 굵기에 따라 일반모 21개, 혼합모 15개 제품으로 분류해 ▲모 끝 다듬질 ▲모 메임 강도 ▲모의 경도 등에 대해 시험·평가를 진행했다.
 
모 끝 다듬이질 상태가 불량하면 치아와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고, 모 메임 강도가 약하면 칫솔질 중 모가 쉽게 빠져 칫솔 기능을 잃거나 뱃속으로 삼킬 우려가 있다.
 
◇모 끝 다듬질 상태 비교(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은 또 칫솔모와 손잡이에 납이나 아연 등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들었는지도 확인했으며 칫솔 머리 크기와 손잡이 길이도 함께 평가했다.
 
평과 결과 가격과 품질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은 듀아드의 초이스엘 어린이 항균모 칫솔(일반모, 1300원)과 크리오의 주니어클리오R(혼합모, 867원)이었다.
 
반면 에스아이씨의 헤피베어칫솔과 숯명가의 어린이용 숯 칫솔, 이큐맥슨제약의 좋은 상품 어린이 칫솔, 오죤의 토마스 어린이 칫솔, 사회복지법인 손과손의 키즈슬림모 칫솔, 대창산업의 어린이용 금 칫솔 등은 모 끝 다듬이질 수준이 불량해 치아와 잇몸에 상처를 줄 위험이 컸다.
 
특히, 일반모 제품 21개 중 모 끝 다듬질 수준이 10% 미만인 제품은 1개뿐이었지만, 혼합모 칫솔은 15개 중 13개가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품질개선이 시급했다.
 
아울러 조사대상 36개 제품은 중금속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인체에 안전했으며, 모 메임 강도와 겉모양 등도 한국산업표준기준에 적합했다.
 
김동필 한국소비자원 화학섬유팀장은 "어린이의 잇몸과 치아는 성인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칫솔을 살 때는 칫솔모 등 품질을 먼저 살펴야 한다"며 "칫솔 머리와 손잡이가 아이에게 실제로 맞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어린이용 칫솔에 관한 가격과 품질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 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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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병호

최병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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