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헌 "'노무현 NLL 땅따먹기' 주장은 내 착각"
입력 : 2013-06-26 11:15:41 수정 : 2013-06-26 11:18:43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논란이 됐던 자신의 ‘노무현 전 대통령 NLL(북방한계선) 땅따먹기 발언’ 폭로가 착각이었다고 시인했다.
 
정 의원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NLL 땅따먹기' 폭로에 대한 질문에 “(노 전 대통령) 대화록을 읽은지 오래돼, 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에서 한 이야기를 대화록에서 읽었다고 착각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대선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0월 자신이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전 국방위원장의 비공개 대화록을 봤고, 대화록에 노 전 대통령이 “북방한계선(NLL) 때문에 골치 아프다. 미국이 땅 따먹기 하려고 제멋대로 그은 선이니까 남측은 앞으로 NLL을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적혀있다고 폭로했다.
 
새누리당은 정 의원의 폭로를 바탕으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경쟁자였던 문재인 민주당 의원에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문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북대화 준비단장이었다.
 
그러나 지난 25일 남재준 국정원장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문을 공개하면서 정 의원이 폭로했던 ‘NLL 땅따먹기’ 발언이 대화록에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 의원은 민주당으로부터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다.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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