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NLL보다 더 많은 피와 죽음으로 지켜낸 것"
김한길 "새누리, 10.4 정상회담 회의록·부속자료 공개해 논란 종지부 찍자"
입력 : 2013-06-26 10:27:56 수정 : 2013-06-26 10:30:58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새누리당에 10.4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과 관련 부속자료를 공개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남재준 국정원장을 두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에 대한 적법 절차를 밟고 이번 기회에 NLL 발언으로 인한 소모적 논쟁에 확실한 종지부를 찍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국정원의 '정상회담 발췌록' 공개에 대해선 "대통령의 정상회담 기록을 까발리고 비난하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다"며 "자기 얼굴에 침뱉기"라고 맹비난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사진제공=민주당)
 
이어 "남재준 국정원장은 국정원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국익과 국격에 크게 상처내기를 마다하지 않았다"며 "국정원은 대선개입이라는 국기문란 행위를 덮기 위해 법 절차를 무시하고 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하는 것을 작정하듯이 감행했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NLL은 젊은이들의 피와 죽음으로 지켜낸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서 "좋은 말씀"이라고 동의하면서도 "오늘의 민주주의는 그보다 더 많은 피와 죽음으로 지켜낸 것을 잊지 마라. 그 민주주의가 국가기관의 대선개입과 무법자적인 전횡으로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신경민 최고위원도 "국정원의 정상회담록 공개, NLL 작전으로 우리 외교는 파탄났다"며 "국정원과 대통령은 답하라. 남재준 원장은 정말 우리나라 국정원장인가. 우리 국정원은 어느나라 국정원인가. 국정원의 명예만 있고 우리 외교, 우리나라는 없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누가 애국이고 누가 매국인가"라며 "검찰로 출두해야할 국정원장을 계속 출근하도록 둘 것인가. 이런 매국 원장을 두둔한다면 우리는 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고 박 대통령을 정면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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