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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신고리 원전 3·4호기에도 '불량 케이블' 확인
한전·한수원 수사 확대
2013-06-25 12:27:42 2013-06-25 12:30:49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JS전선이 납품한 신고리 원전 3, 4호기 제어케이블 등도 불량품으로 확인됐다. 이들 원전은 각각 올해 말과 내년 9월에 완공 예정이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단장 김기동 지청장)은 25일 JS전선이 201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신고리 3, 4호기에 납품한 120억원 상당의 제어케이블 등이 모두 불량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JS전선은 시험검증업체인 새한티이피와 짜고 시험검증 품목에 맞지 않는 가짜 샘플으로 보낸 뒤 합격판정을 받아 원전에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JS산전은 제어케이블과 함께 납품된 원전 핵심 부품인 전력용과 계장용 케이블도 모두 같은 수법으로 불량품을 납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고리 원전 불량 케이블 납품에 승인기관인 한국전력기술과 한국수자력원자력이 개입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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