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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안방, 기대작이 넘친다.
박경수-소현경-홍자매-김은숙 작가 출격 예정
2013-06-25 10:08:11 2013-06-25 10:11:19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올해 상반기 안방극장에서는 KBS2 '직장의 신'(작가 윤난중), MBC '구가의 서'(작가 강은경), SBS '그겨울, 바람이 분다'(작가 노희경), '너의 목소리가 들려'(작가 박혜련) 등 이색소재의 작품들이 큰 인기를 모았다.
 
하반기에는 빅네임의 스타 작가들이 톱배우들과 함께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안방극장 전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황금의 제국 포스터 (사진제공=SBS)
SBS '황금의 제국' - 박경수 작가·조남국 PD
 
오는 7월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황금의 제국'은 지난해 가장 큰 이슈를 몰고 온 SBS '추적자 - 더 체이서'(이하 '추적자')팀의 신작이다.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가 힘을 합쳤으며, 손현주, 류승수, 장신영이 또 한 번 출연한다. 이에 더불어 고수와 이요원이 가세했다.
 
당시 웰메이드 작품이라고 호평받은 '추적자'가 일명 땜빵용으로 급하게 제작됐음을 감안할 때, 작가가 심혈을 들인 '황금의 제국'의 기대감은 더욱 높은 상황이다.
 
'황금의 제국'은 1990년대 초부터 20여년에 이르는 한국 경제 격동기를 배경으로 재벌가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싸움과 재력 쟁탈전을 그린다. 앞서 '추적자'에서 재벌가와 권력의 무시무시한 비열함을 그려내 추앙받은 이들이 또 한 번 사회에 강렬한 메시지를 던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준기 팬이 만든 '투윅스' 가상 포스터 (사진=이준기 트위터)
MBC '투윅스' - 소현경 작가·손형석 PD
 
지난해 KBS2 '내 딸 서영이'로 40%대 시청률을 기록한 소현경 작가는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로 컴백한다. '내 딸 서영이'를 통해 부모와 자식의 갈등과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 등 다소 진부한 소재를 가지고도 선·악을 크게 구분하지 않은 캐릭터와 탄탄한 에피소드를 통해 호평을 받은 소현경 작가는 이번에는 스릴러 장르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는다.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 누명까지 쓴 한 남성이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기, 박하선, 김소연 등이 출연하며 최근 MBC '진짜 사나이'로 상종가를 친 류수영도 얼굴을 비춘다. 또 MBC '개인의 취향'을 연출한 손형석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주군의 태양' 출연을 앞둔 공효진 (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SBS '주군의 태양' - 홍자매 작가·진혁 PD
 
SBS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MBC '최고의 사랑'으로 스타 작가로 발돋움한 홍정은·홍미란 작가(이하 홍자매)는 지난해 KBS2 '빅'으로 실패한 상처를 SBS '주군의 태양'을 통해 회복한다.
 
톡톡 튀는 대사와 빠른 호흡과 전개, 뛰어난 캐릭터 심리묘사를 보여준 홍자매 작가가 그리는 '주군의 태양'에는 '최고의 사랑'에서 '공블리'(공효진 러블리)로 떠오른 공효진과 소지섭이 출연할 예정이다.
 
'주군의 태양'은 오만방자한 한 남자의 성장기와 세상을 외면한 채 살아온 한 여자의 현실 적응기를 중심으로 한 호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상속자들' 남자 주인공 이민호 (사진제공=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SBS '상속자들' - 김은숙 작가·강신효 PD
 
SBS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으로 국내 최고 로맨틱 코미디 작가로 올라선 김은숙 작가는 배우 이민호, 박신혜와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로 만난다.
 
2013년판 '꽃보다 남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더불어 최근 '구가의 서'에서 악귀 구월령을 통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진혁과 '추적자' 이후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성령, 하이틴 스타였던 윤손하 등도 출연할 예정이다.
 
기존 신우철 PD와 주로 호흡을 맞춰왔던 김은숙 작가는 이번에는 SBS '마이더스'를 연출한 강신효 PD와 의기투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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