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家 소니 역량의 결집"..바이오 노트북 신제품 발표
"음향에 고화질, 터치스크린, 슬라이더 디자인 갖춘 하이브리드 노트북"
입력 : 2013-06-19 14:17:37 수정 : 2013-06-19 14:20:37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절치부심 끝에 ‘명가로의 부활’을 외치며 야심작들을 꺼내들고 있는 소니가 이번에는 음향, 디스플레이 등 각 사업 부문의 기술력을 집약시킨 바이오(VAIO) 노트북 신제품을 내놨다.
 
90년대 노트북 시장을 선도했던 소니 바이오(VAIO) 시리즈에 최근 트렌드인 터치스크린, 슬라이더, 첨단 네트워크 기능 등을 탑재해 하이브리드 형태로 재탄생시켰다.
 
소니코리아는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3년 여름 신제품 출시회를 갖고 바이오 프로, 바이오 듀오 13 등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 라인업은 터치스크린 지원의 새로운 유저인터페이스(UI)를 공통분모로 삼고 있다. 
 
가장 가벼운 울트라북으로 명명된 ‘바이오 프로’는 가벼우면서도 외부 충격에 강한 UD(Uni-Direction)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했다. 동시에 최상의 퍼포먼스를 위해 풀HD 디스플레이,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한편 배터리 성능도 큰 폭으로 개선시켰다.
 
모바일용 ‘트릴루미너스 디스플레이’의 IPS 패널을 적용, 실물에 가까운 생생한 화면에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또 6개의 엣지(Edge)로 이뤄진 독특한 육각 프리미엄 외형 디자인과 화면의 집중도를 높이는 ‘컨실드 힌지’를 적용해 다른 기기와의 디자인 차별화에도 성공했다.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소니 바이오 노트북 기자간담회 행사장에서 소니코리아 정주영 대리가 바이오 노트북 신제품들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바이오 듀오 13’은 울트라북과 태블릿PC의 중간적 형태를 표방하는 일명 ‘하이브리드 PC’다. '서프 슬라이더' 디자인을 적용해 화면을 가볍게 밀어 올리는 동작으로 태블릿 모드와 키보드 모드를 넘나들며 활용할 수 있고, 스타일러스 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멀티미디어 작업에 특화된 ‘바이오 피트’도 공개됐다. 35.5cm 모델 ‘바이오 피트 14’와 39.5cm 모델 ‘바이오 피트 15’은 풀HD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 지포스(NVIDIA® GeForce) 외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보는 노트북’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소니 특유의 오디오 기술력이 적용된 ‘바이오 피트 E’는 깨끗한 사운드를 전달하는 클리어 오디오 플러스(Clear Audio+) 기능과 음질의 왜곡을 최소화하며 볼륨을 증폭시키는 엑스라우드(xLOUDTM) 등의 기능이 숨어 들었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사이먼 모리 사업총괄부장은 이번 신제품 라인업에 대해 “디스플레이, 음향, 반도체 등 소니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노트북”이라고 자신했다.
 
바이오 시리즈의 슬로건인 ‘보다, 창조하다, 듣다, 연결하다’라는 문구에 나타나듯 소니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영상, 음향 기술을 계승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모바일 시대 특유의 연결성을 가미하고자 하는 미래 지향적 전략이 이번 제품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각 사업부별 제품군이 ‘따로 놀기’식으로 운용되던 과거와 달리 올해부터 소니가 전사적으로 ‘하나의 소니’(One Sony)를 표방하기 시작하면서 제품 완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IT업계를 점령하고 있는 삼성전자, 애플에 비해 전자기기 전반에 걸쳐 축적된 기술력이 월등하다는 점은 여전히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의 PC, 태블릿, 스마트 기기들은 하드웨어나 네트워크 성능에만 치우쳐져 있다는 평가가 많다. 사이먼 모리 부장은 “기존 제품들의 경우 음향, 영상 등 엔터테인먼트적인 부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쟁제품 대비 높은 가격대가 여전히 부담이다. 바이오 프로 11은 154만9000원, 바이오 프로 13 고급형의 경우 204만9000원, 표준형은 154만9000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바이오 듀오 13 역시 i7프로세서가 탑재된 고사양 모델은 254만9000원에 육박한다.
 
이에 대해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같은 소재를 사용한 애플의 맥북과 비교하면 오히려 가격 대비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며 “제품의 활용도에 있어서는 경쟁제품들과 확실히 차별화되기 때문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19일 소니코리아가 공개한 바이오 노트북 신제품 '바이오 듀오13'과 '바이오 프로'.(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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