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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울트라노트북에 최적화 '초고속 SSD' 출시
초고속·초슬림·초경량.."사용시간 늘려준다"
2013-06-17 11:00:00 2013-06-17 11:44:45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기존 SSD(Solid State Drive)보다 속도가 2.5배 이상 빨라진 새로운 규격의 울트라 노트북용 초고속 SSD를 시장에 내놨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슬림형 울트라 노트북에 최적화된 대용량 SSD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 2분기부터 'PCIe Express SSD' 제품인 'XP941 SSD' 라인업 양산에 들어간 삼성은 글로벌 컴퓨터 업체들에 이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울트라 노트북용 초고속 'PCIe SSD'(사진제공=삼성전자)
'PCIe SSD'란 기존 SSD에 적용된 SATA 인터페이스의 초당 데이터 전송 속도의 성능 한계를 극복한 초고속 SSD 제품으로, 차세대 노트북의 메인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초고속 PCIe SSD 양산으로 글로벌 컴퓨터 업체에 메모리 스토리지의 성능과 용량을 높이는 동시에 솔루션을 제공해 스토리지 시장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키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초고속 '512GB PCIe SSD'제품은 연속 읽기 속도가 1400MB/s로 500GB(Full HD급 영화 약 100편)의 데이터를 불과 6분 이내에 처리할 수 있어 성능이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대비 약 7배, 기존 최고 사양의 SSD보다도 2.5배 이상 향상됐다.
 
또 차세대 울트라 노트북에 최적화하기 위해 초소형 사이즈(츄잉껌과 비슷한 면적)로 제작됐다. 크기가 기존 2.5인치 SSD의 1/7 부피에 불과해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게 됐고, 울트라 노트북의 사용 시간을 늘리는데 기여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이번 초고속 PCIe SSD 공급으로 글로벌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슬림한 울트라 노트북을 출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에도 용량과 성능을 동시에 높인 차세대 SSD 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다양한 고객들이 보다 혁신적인 컴퓨팅 환경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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