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추징액, 민주정부 20억원·MB땐 4만7천원"
전병헌 "박 대통령은 다수당 대표였으면서 남 탓하나"
2013-06-12 13:28:53 2013-06-12 13:31:51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추징과 관련 '과거 정부는 뭐했냐'고 항변한 것에 대해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전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정권 기간 동안 무려 3년 3개월 동안 집권여당 대표로서, 다수당의 대표로서의 역할을 했기 때문에, 과거지사를 남 탓으로 돌릴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민주정부에서는 결코 추징과 관련해 가만히 있지 않았다"고 반박하며, 이명박 정부와 추징액을 비교해 밝혔다.
 
그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기간 동안에 모두 20억에 가까운 돈을 추징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기간 동안에는 불과 4만7000원을 추징했다"고 말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정부와 MB정부의 전두환 추징액을 비교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당)
 
박혜자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이 전씨에게 받은 6억원을 거론했다.
 
그는 "광주시민들은 박 대통령이 전씨로부터 받았다는 이 돈에 대해서 추징금에 포함되는 것이냐고 질문한다"며 "이것에 대해 우리가 제대로 생각해봐야 한다. 대통령이 직접 답해 주셔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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